서울 5·9호선 김포연장 용역사업비 등 국토위 예산심의 통과
서울 5·9호선 김포연장 용역사업비 등 국토위 예산심의 통과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1.13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철호 의원 "김포 교통대란 벗어날 핵심 교통수단···본심사 통과 최선"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서울지하철 5·9호선을 경기 김포로 끌어오기 위한 첫 단추인 ‘용역사업비’가 국토교통위원회 심의를 통해 반영됐다. 2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의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은 13일 국토위가 ‘5·9호선 김포 연장계획’ 등을 검토하기 위한 ‘제4차 광역교통 기본 및 시행 계획 용역’ 예산 20억원과 ‘김포-계양 고속도로의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 예산 5억원이 포함된 내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안의 예비심사결과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국토부 정부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토위 예산소위의 심의과정에서 홍철호 의원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안건이 반영됐다. 실제 해당 예산은 당초 정부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부분이다.

이에 국토위 예결산 소위 위원인 홍 의원이 직접 요청해 예비심사 결과에 반영시키기에 이르렀다. ‘5·9호선 김포연장’ 및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경우, 그 동안 추진 논의가 된 적은 있지만, 예산반영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철호 의원이 예결소위 심사과정에서 “제4차 광역교통계획 용역상 ‘지하철 5·9호선의 김포 연장계획’ 또는 ‘김포-강서 구간의 광역철도 신설 및 연장 계획’이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 내고, 13일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전체회의에서 해당 내용을 최종적으로 공식 확인했다.

이 밖에 홍철호 의원은 ▲하성IC 설치가 포함된 ‘김포-파주 고속도로 건설’ 1,062억원 ▲김포 약암리-인천 거첨도 해안도로 건설 77억 8000만원 ▲초지-인천 국지도 84호선 건설 74억원 ▲국도 48호선(누산-제촌) 확장 50억원 ▲김포학운6산단 진입도로 40억원 ▲2층 버스 도입지원 33억원 등 내년도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309억원 증액시킨 김포지역 국비 예산 총 1361억 8000만원을 의결 통과시켰다.

앞서 홍철호 의원은 지난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내년 초에 발주할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과제에 지하철 5·9호선의 김포연장계획을 반영시킬 필요가 있다”고 요청한 바, 국토교통부는 “연구용역과제 추진과정상 5·9호선의 김포연장건을 검토하겠다”고 공식 보고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국토교통위원회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예비심사결과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돼 본 심사를 거치게 된다. 본 심사를 통과하면 2019년도 정부예산안으로 최종 확정된다.

홍철호 의원은 “지하철과 고속도로는 김포를 교통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필수적인 핵심 교통수단”이라며 “5·9호선 김포 연장과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 예산을 정부 예산안의 예비심사결과에 포함시킨 만큼 예결위의 본 심사를 통과시켜 해당 사업들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