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보안 경진대회 개최···폭발물·테러 대응역량 제고
국토부, 항공보안 경진대회 개최···폭발물·테러 대응역량 제고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1.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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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항 항공보안 우수사례 전수 특별강연 마련···최신 보안검색기법 공유의 장 마련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공항 내 폭발물 발견 시 처리 능력과 보안검색 실무 능력 등 항공 보안 요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제12회 항공보안 경진대회’가 14일에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경진대회는 항공보안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서 마련된 행사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한다. 참고로 주관사는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가 교차로 맡는다.

참가자는 전국 15개 공항에서 자체 예선을 거쳐 선발된 70여명의 항공보안 요원으로서, 폭발물 등의 발견과 안전한 처리 등 그동안 현장에서 경험한 업무능력을 바탕으로 보안검색(여객·화물), 항공경비 분야별로 대회 당일 현장에서 팀을 구성해 겨루게 된다.

국토부· 국가정보원·공항공사 등 항공보안 및 대테러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자를 수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국토부장관상 등이 수여된다.

또한 평상 시 항공보안에 뛰어난 공적이 있는 자에게도 ‘올해의 항공보안요원’으로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수상자는 인천공항 경비업무를 맡고 있는 ㈜SDK 소속 정인환 기동 타격대원과 김해공항 검색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프로에스콤 소속 정재영 과장에게 그 영예가 주어졌다.

아울러 국토부는 항공보안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상호 간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항공보안 세미나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 등 비정상적인 상황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업무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미국 교통보안청(TSA) 소속 항공보안 국제분석 전문가인 스티븐 슐리(Steven Schiulli), 리처드 노먼(Richard Norman)을 초청해 해외공항 항공보안 우수사례 및 최신 보안검색 기법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특별강연 시간도 마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보안 분야에서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보안요원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경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항공보안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