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목포 해경전용부두 부잔교 준공···서남해권 해상치안 신속 대응
해수부, 목포 해경전용부두 부잔교 준공···서남해권 해상치안 신속 대응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1.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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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거점항만 중심 해경전용부두 지속 확충 예정···영해 관리 등 전방위 치안·영해 수호 강화

▲ 목포에 해경전용부두 부잔교가 성공적으로 준공됐다. 사진은 목포 해경전용부두 조감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목포 해경전용부두 부잔교가 준공돼 앞으로 서남해권의 해상치안, 안전관리, 오염방제 등의 수요에 대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13일 ‘목포북항 해경전용부두 부잔교 설치공사’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해경전용부두 부잔교 설치공사는 목포내항의 삼학도 복원화 사업으로 인해 목포해양경찰서 함정 접안시설을 목포북항으로 이전하기 위해 부잔교(浮棧橋, floating pier)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서남해권 해상치안, 오염방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목포해양경찰서는 현재 1,000톤(T)급 이상 대형 함정 6척, 특수정 3척 등 21척의 경비함정과 순찰정 7척 등 12척의 연안구조정을 포함해 총 33척의 함정을 운용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년간 총 221억을 투입해 목포북항 해경전용부두에 폰툰(Pontoon, 선박을 묶어 놓기 위한 계류시설물) 6개소를 신설, 5개소를 이전하는 등 총 11개소를 설치해 최대 5,000톤급 규모의 함정이 상시 접안할 수 있도록 했다.

목포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해경 전용부두 부잔교 설치로 중국과 인접한 배타적경제수역(EEZ)의 해역경비, 해양사고 시 인명구조, 응급환자 이송, 해상교통 안전관리, 해상범죄수사, 해양오염방제 등 다양한 해상치안활동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해수부 김명진 항만개발과장은 “앞으로도 해상치안 유지 및 영해관리 등에 지장이 없도록 국가 및 지방관리연안항 등 주요 거점항만을 중심으로 해경전용부두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