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24곳 추가 지정···총 52개 기업 육성中
국토부,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24곳 추가 지정···총 52개 기업 육성中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1.0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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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사업자금·기금·사업참여 지원 등 통해 도시재생 새싹기업 발돋움 채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활동 주체가 될 새싹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국토교통형 예비 사회적 기업' 24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예비 사회적 기업이란 특정 분야에서 사회적 기업 인증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춰 정부의 지원·육성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기 위한 기업을 말한다. 이들 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게 된다.

현재 부처별로 운영 중인 예비적 기업은 총 413곳이다. 고용노동형이 259개로 가장 많고, 산림형 49개, 국토교통형 28개 등이다. 국토부의 이번 추가 지정을 통해 국토교통형 예비 사회적 기업은 총 52곳으로 늘었다. 

국토부는 예비 사회적 기업 지정을 위해 올해 8월 27일부터 약 2주간 기업 신청 공모를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심사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예비 기업을 선정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공모에는 총 63개 기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예비 사회적 기업의 공통 요건을 갖추고, 도시재생뉴딜사업의 4대 목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업을 수반하는 사업인지 여부를 판단해 최종 24곳이 지정·공고됐다.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앞으로 고용부 및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사회적 기업 재정 지원 사업의 참여 자격을 부여받는다. 또한 사업화 지원비 지원 대상 선정 및 주택도시기금 수요자 중심형 기금 융자상품 실행을 위한 보증 심사 시 가점을 얻는다.

이를 통해 국토교통형 예비 사회적 기업이 도시재생 경제주체로 지속 성장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당국국은 상반기에 지정된 28개 기업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우수사례 발표와 워크숍 등을 통해 참여주체 간에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지속 마련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익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이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는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내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할 예비사회적 기업을 매년 50개 내외로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