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충북 청주서 제9회 보행자의 날 기념 '걷기대회' 개최
국토부, 충북 청주서 제9회 보행자의 날 기념 '걷기대회' 개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1.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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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가 보행자에게 양보하는 날' 주제로 산책로 대신 차도 4km 이동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온실가스 저감, 교통체증 해소 등 걷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보행자의 날' 기념 행사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안전한 걷기 습관을 장려해 보행자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9일 충북 청주시청 인근 도시재생센터에서 ‘제9회 보행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따라 지정된 ‘보행자의 날’은 기후 변화, 에너지 위기 직면, 환경 보호 요구에 대응하고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걷기의 중요성을 전파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처음으로 충북지역에서 열린다. 특히 산책로를 걷던 기존행사와 달리 ‘차가 보행자에게 양보하는 날’이라는 주제로 4km가량의 차도 위를 걸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청주 도시재생센터에서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15시부터 상당로·사직대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시민 참여를 높이고자 보행안전 골든벨과 가상현실(VR) 체험,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보행안전 상식을 공유하고, 생활 속에서 걷기를 일상화할 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을 높여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걷는 것을 일상화하면 교통 체증 해소, 교통사고 예방,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는 물론 개인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되므로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다니는 등 범국민적으로 걷는 습관은 바람직한 것이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걷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