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南北 항공협력 통해 상호이익 얻는 방안 마련해야"
윤관석 "南北 항공협력 통해 상호이익 얻는 방안 마련해야"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1.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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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의원회관서 '남북항공협력과 항공 혁신 세미나' 개최···중장기 수요전망 따른 혁신안 논의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최근 남북 긴장관계가 해소되고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항공분야에서도 남북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늘어가는 항공여객 수요에 따른 항공산업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국회에서 마련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남북 항공협력과 항공혁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윤관석 의원을 비롯해 국회의원 김해영과 (사)한국항공경영학회가 공동으로 주최,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전략연구원이 공동후원했다.

토론회 1부에서는 교통연구원 김제철 박사가‘남북한 간 항공협력 방안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제철 박사는 “항공분야의 남북협력에 앞서 현실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남북한간 항공시장과 기반에 대한 사전 검토와 분석이 필요하다”라며 “남북한간 항공운송 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 항공 운송 및 안전 협력 기반 구축과 인프라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부 토론자로 나선 국토교통부 윤진환 과장, 한국공항공사 박순천 본부장, 인천국제공항공사 백정선 본부장과 제주항공 박영철 상무도 남북한 간 항공협력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    

2부 토론회에서는 항공대학교 윤문길 교수가 ‘중장기 항공수요 동향 및 대응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윤문길 교수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항공여객시장에 맞춰 항공정책 방향을 수립해야 한다”라며 “항공산업 혁신을 위해 해외투자 및 해외자본 유치 촉진 등 선제적 시장개발과 항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부 토론자로 나선 티웨이항공 김석완 상무, 성균관대학교 김안드레아 교수, 항공안전기술원 이원식 박사, 인하공업전문대학 이휘영 교수도 항공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언을 이어갔다.

윤관석 의원은“물류수요와 여객수요의 증가에 따라 향후 항공산업의 발전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발전된 항공교통 수준을 남북 항공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이 되도록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간 항공협력을 위해 남북미 관계 진전에 따른 항공분야 사업의 단계적 대응과제를 개발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과 과제를 발굴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방안들이 실질적 남북항공협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