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공간정보기업 동남아 진출 교두보 마련···라오스 현지서 로드쇼 개최 '눈길'
LX공사, 공간정보기업 동남아 진출 교두보 마련···라오스 현지서 로드쇼 개최 '눈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1.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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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정부와 협력 강화 MOU 체결·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 통해 한국 선진 기술력 대거 선보여

▲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라오스 현지에서 공간정보 로드쇼를 개최, 로드쇼 개막식에서 LX공사와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 토지국 간 공간정보 분야 상호협력 실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체결했다.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앞줄 우측부터) 손우준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 조만승 LX공사 부사장, 봉드안 봉시하라스(Vongdeuane Vongsiharath) 토지국장 등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동반성장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최창학)가 국내 공간정보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 공공부문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 섰다. 특히 기술 세미나 등 선진 기술력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정부와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등 민간분야 동반성장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LX공사는 지난 6일(현지시각)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시(市)에서 한국 공간정보 기술을 대표하는 18개 기업과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한 공간정보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7일(한국시각) 밝혔다.

공간정보 로드쇼는 현지 정부 관계자와 공간정보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우수한 공간정보기술을 보유한 전문분야별 18개 국내 민간기업이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LX공사 관계자는 "한국 국토교통부와 라오스 천연환경자원부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공간정보 관련 마스터 플랜수립사업의 영향으로 선진 공간정보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라오스 현지에서 로드쇼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LX공사는 올해 로드쇼 개최 기간 동안 LX-라오스 정부 간 MOU, 양 국가 간 양자회담, 기술세미나, 전시회,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현지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 조만승 LX공사 부사장이 공간정보 기술세미나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구체적으로 보면 로드쇼 첫날(5일)에는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의 토지국 및 공공사업교통부 방문, '한-라오스 간 공간정보분야 공동협력사업' 확대를 위한 수요(Needs)에 대한 의견 공유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둘째날(6일)에는 양국 정부 간 양자회담과 함께 LX공사와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 토지국 간 공간정보 분야 상호협력 실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양국 VIP 및 로드쇼 참석자들 앞에서 서명했다.

또한 공간정보관리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관한 주제로 한국 국토부와 8개 기업, 라오스 천연환경자원부가 참석한 가운데 공간정보 기술세미나를 마련했다. 

7일에는 5개 라오스 정부기관과 18개 한국 공간정보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1대1 미팅시간을 제공했다. 이를 토대로 행사 마지막 날에는 기업 개별 미팅이 이뤄졌다.

이어 같은날 드론을 활용한 공간정보 구축과 활용서비스 전략을 주제로 9개 국내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두 번째 기술세미나도 진행했다.

아울러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공간정보 기술전시회는 LX공사와 코이카(KOICA)를 필두로 삼우CM, 지오멕스, 호정솔루션 등 9개 업체가 참여해 최신 공간정보 기술과 함께 한국 기업의 다양한 선진 공간정보 구축사례와 최신기술 트렌드를 선보였다. 

조만승 LX부사장은 “이번 로드쇼에 참석한 한국기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간정보 기술을 보유한 우수기업들”이라며 “라오스의 선진 공간정보구축은 물론 토지행정관리 현대화를 위해 행사에 참여한 모든 기업과 함께 최선의 협력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간정보로드쇼는 LX공사가 지난 2013년부터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