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韓-호주 경제협력위원회서 부산 투자 강조
오거돈 시장, 韓-호주 경제협력위원회서 부산 투자 강조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8.10.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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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최대 규모의 민간 경제교류 협력 채널 가동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29일 열린 '제39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환영 만찬에 참석, 양국 경제·문화 교류협력 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는 한국과 호주 간 최대 규모의 민간 경제교류 협력 채널로 에너지·자원, 농축산물, 공산품 교류, 인프라, 서비스 등 모든 경제 분야에 걸친 교육, 투자 교류협력의 장이며, 한국과 호주 양국 간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최정우 한국측 위원장은 “올해는 특히 내년 40주년 회의를 앞두고 한국 최대 국제항만인 부산항을 갖춘 한국의 대표적인 해양도시이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영상·관광·컨벤션 도시인 부산에서 개최해 양국간 교류협력의 장을 확대했다”며 부산 개최의 의미를 밝혔다.

만찬에서 오 시장은 “부산은 해양과 대륙의 연결 도시로서 동북아 허브항만인 부산항이 있어, 대양주의 기업도 아시아 진출 시 부산을 물류 거점으로 삼는다면 비용절감 등 기업 경영에 유리할 것”이라며 호주기업의 부산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또 오 시장은 위원회의 UN기념공원 방문 일정을 접하고 “한국전쟁 이전부터 호주는 부산에 교육과 의료부문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고, 한국전쟁 당시에도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해 한국 국민들은 이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우리국민 모두가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현민 행정부시장은 30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되는 합동회의에 참석해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의 부산 개최를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부산의 역점사업에 양국이 상생파트너로서 상호 협력해 서로의 미래가치를 더욱 높여가는 기회로 발전해나가기를 바란다”며, 양국 간 교류협력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전 세계적 관심인 친환경 미래에너지에 대한 협력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가 됐고, 앞으로 부산과 호주 간 에너지, 서비스 중심의 경제협력이 더욱 활성화 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