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터뷰] 현대FC 이건택 코치 “대회 사상 첫 3연패 도전”
[미니 인터뷰] 현대FC 이건택 코치 “대회 사상 첫 3연패 도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0.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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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훈련 견뎌준 선수들께 우승 영광 돌린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즐기는 팀을 이길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대회를 준비하며 힘든 훈련을 견뎌준 현대FC 소속 동료들에게 제일 고맙습니다.” 제8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C(Construction)리그 결승전 종료 직후 만난 현대FC 이건택 코치<사진>의 우승 소감이다.

사실 현대건설은 건설인 축구대회에서 전통의 강호로 손꼽히는 팀이다. 지난 대회 챔피언 자리에 이어 올해 제8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에서도 우승컵을 손에 들었다.

우승의 원동력을 묻자 이 코치는 ‘강도 높은 훈련’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를 앞두고 현대FC는 훈련 강도를 한 단계 높였다. 기초체력을 증진하고, 패스 등 기본기 강화훈련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것. 동시에 격주마다 외부 팀을 초청해 친선경기를 갖는 등 안정적인 조직력 구축에도 힘썼다.

이건택 코치는 “선수들이 주말에 나와서 경기를 치른다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든 일이다. 그간 쌓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승전까지 다친 선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결승까지 오르면서 모든 상대팀들의 페어플레이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빛났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은 공구별로 다른 건설사가 맡아 진행하는 만큼 협력이 절대적이다.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를 통해 다른 업체와의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현업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건설이 결승에서 마주한 대우건설과는 현재 대곡-소사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시공사로 참여, 현대건설이 1, 2, 5공구를, 나머지 공구를 대우건설이 각각 맡아 진행 중이다.

이 코치는 “내년도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해 건설업체 최고의 축구클럽의 자리를 수성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