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박물관단지 통합 수장고·통합운영센터 기본설계 착수
행복청, 박물관단지 통합 수장고·통합운영센터 기본설계 착수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8.10.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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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천억 투입해 2022년 下 개관 예정···개방형 시설로 '랜드마크' 자리매김 기대

▲ 행복도시 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 및 통합 수장고 위치도.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 들어설 박물관의 유물을 관리할 통합 수장고가 본격 건립된다. 개방형 시설물로 추진돼 향후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행복도시 나성동 2-4생활권에 들어설 박물관단지 내 통합운영센터와 통합 수장고 건립사업의 기본설계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물관단지 북편 중앙에 위치하는 통합운영센터는 연면적 2,620㎡, 지하 2층, 지상 5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5개 박물관과 관람객을 연결하는 허브시설이며 서비스, 홍보, 정보 및 안내 등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향후 건립 예정인 4개 박물관의 시설 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총괄하는 기능과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박물관단지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도모한다.

통합 수장고는 박물관단지 중앙 지하에 건립된다. 연면적 1만2,050㎡, 지하1층의 규모다. 이는 5개 박물관의 유물을 종합적으로 수장 관리하는 핵심시설이다.

행복청은 단계적으로 건립되는 박물관에 맞춰 통합 수장고 건립사업을 1, 2차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1차 사업에서는 6,000여㎡만을 대상으로 기본설계를 진행한다.

또한 박물관단지 내 통합 수장고는 외부관람을 불허하는 수장고 관람방식을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수장고 내부를 볼 수 있도록 개방형 수장고로 설계해 도시 전체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수장고 내부는 금속류, 종이류, 토제류, 특수재질 등 유물 재질별로 공간이 구획되며, 유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하역공간, 훈증공간, 보존관리공간, 유지관리공간 등 부대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행복청 김태백 문화박물관센터장은 “이번 통합 수장고와 통합운영센터의 기본설계 착수를 계기로 박물관단지 사업 전체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