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APEC 회원국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앞장선다
APEC기후센터, APEC 회원국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앞장선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10.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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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대상 ‘사용자 맞춤형 기후정보 생산 교육 프로그램’ 실시

개발도상국 맞춤형 기술 전수… APEC회원국 대상 지속 교육 실시

▲ ‘부산 해운대 APEC기후센터 본관 앞에서 2018년도 APEC회원국 대상 사용자 맞춤형 기후정보 생산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APEC기후센터(원장대행 유진호/APCC)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원국 기후변화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사용자 맞춤형 기술 전수에 앞장서고 있다.

APEC기후센터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6일동안 부산 해운대의 센터 본관 국제회의장에서 10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회원국들의 농업·수자원 분야 정부기관 실무진 18명을 대상으로 ‘2018년도 APEC회원국 대상 사용자 맞춤형 기후정보 생산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 참여 APEC 회원국은 대만(1), 말레이시아(1), 멕시코(1), 베트남(4), 인도네시아(4), 중국(1), 칠레(1), 태국(1), 페루(2), 필리핀(2) 등 10개국이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APEC 회원국의 기후정보 수요자들이 기후정보와 통계적 상세화 기법을 활용해 각 국가의 지역특성을 반영한 수요에 맞춘 기후정보를 생산·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교육됐다. 이와 함께 APEC기후센터는 APEC회원국의 교육 참가자들이 해당국가의 기후변화 적응·대응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모했다.

참고로 공간적으로 매우 넓은 공간해상도를 제공하는 기후변화예측정보는 국지적인 지역 기후특성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 기후정보가 특정지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유용한 정보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기후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상세화 된 기후예측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지역의 기후특성을 반영하는 기후변화예측정보를 생산하기 위해 상세화 기법이 활용된다. 상세화 기법은 평균 100km 이상의 공간 해상도를 갖는 ‘전 지구 기후모델(GCM)’로부터 생성된 기후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의 관측된 기후 및 지형특성을 반영해 고해상도 기후정보를 생성해 내는 기법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은 이같은 통계적 상세화 기법을 통해 나온 상세화된 기후정보 자료를 APEC기후센터가 개발한 ‘통계적 상세화 기후정보 플랫폼(https://aims.apcc21.org/)’을 통해 효과적으로 생산하는 하는 방법을 교육받았을 뿐만아니라 APEC기후센터가 개발한 ‘통계적 상세화 기후정보 플랫폼’을 통해 대상 국가별로 미래의 기후변화 전망자료(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생산하는 기술도 습득했다는 게 APEC기후센터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