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득표율 52.48%로 상대 후보 4.96%p 앞서 '당선'···네거티브 공세에 지지세력 '결집' 효과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제8대 위원장으로 최병욱<사진> 현 7대 위원장이 선출됐다.
최병욱 당선인은 19일 오전 개표된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제8대 위원장’ 선거 결과, 상대로 나선 김회신 익산국토관리청 지부장을 이겨 연임에 성공, 2021년까지 국토부노조를 이끌게 된다.
위원장 결선(2차) 투표율은 87.35%로, 지난 1차 투표율 84.87%보다 2.48%포인트 높아졌다. 결선 투표로 이어지면서 조합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개표 결과, 최병욱 당선인은 과반을 넘긴 52.48%를 얻어 47.52%에 그친 김회신 후보를 물리쳤다.
눈에 띄는 부분은 앞서 진행된 1차 투표에서 최 당선인은 42.58%를 기록, 김 후보에게 4.99%p 뒤쳐진 상태에서 최종 승부를 뒤집은 것. 적극적인 선거운동, 네거티브 공세 극복 등으로 막판 뒷심을 발휘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1차 투표에서 박성훈 후보자를 지지했던 조합원 9.85%과 결선에만 참여한 조합원의 표가 최 당선인에게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병욱 당선인은 승리 직후 “모든 조합원께 감사드린다”며 “선거를 통해 격려와 함께 다양한 지적도 받은 만큼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조합 발전과 조합원 고충 해결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당선인은 인사 적체 해소, 책임운영기관 실질적 권한 활용안 확보, 성과 상여금 제도 개선, 항공조직 선진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 개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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