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치 브랜드가 가른다… 대형 브랜드 선점하라
아파트 가치 브랜드가 가른다… 대형 브랜드 선점하라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10.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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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형사 분양 단지 흥행 성공… 희소성 높고 상품성 우수해 ‘인기’
같은 지역에서도 브랜드 따라 가격 상승세 차이… 웃돈 기대감도 ‘쑥’

▲ ‘힐스테이트 천안’ 투시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의 가치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브랜드’로 브랜드에 따라서 매매가 상승폭 및 수요자의 선호가 상이하고, 특히 지방의 경우 공급 자체의 희소성으로 그 가치는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 내에서 쉽게 보기 힘든 특화설계, 커뮤니티 등 우수한 상품성 및 우수한 입지를 선점하면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해 11월, 만 20세 이상 회원 1,9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에 따르면, 동일 입지의 아파트 구입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는 브랜드 51%로 1위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대형 브랜드 단지는 지역 내 교통・교육・상업 등 생활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수요가 꾸준하다. 또한 단지 내 설계, 조경, 커뮤니티 등 상품 및 서비스 면에서도 차별화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도 대형 브랜드 단지가 상대적으로 희소한 지방에서는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매매가에서도 브랜드로 인한 프리미엄은 확연히 드러난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죽동푸르지오(2015년 6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10월 기준 4억2,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면서 1년 전(3억8,000만원)보다 약 11.8%, 4,500만원 가량 매매가가 상승했다. 또한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e편한세상 어양’ 전용 84㎡는 지난 2년간 13.4%(2억8,000만원→3억1,750만원) 상승했다.

같은 지역에서도 브랜드에 따른 차이는 나타난다.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춘천롯데캐슬더퍼스트(2008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10월 기준 1년새 약 1,000만원(2억1,500만원→2억2,2500만원) 올랐다. 반면에 같은 기간 인근에 위치한 ‘춘천뉴시티코아루(2013년 6월 입주)’는 매매가에 변동이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강력한 규제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업성이 대형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방 분양시장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다”며 “지방 주택 수요자들이라면 우수한 상품성에 안정적으로 시세를 유지할 수 있는 메이저 브랜드 단지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현대건설, 천안 동남구청사 복합개발… 브랜드 단지 ‘힐스테이트 천안’ 선보인다

현대건설이 충남 천안시 문화동 동남구청 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천안’ 451세대를 분양,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천안 도심 중심에 제1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교통, 교육, 편의, 문화 등의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천안’은 국철 1호선 천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전철 3정거장 거리에 KTX천안·아산역이 있어 서울역 약 40분, 광명역 약 20분, SRT 수서역 약 25분이면 도달이 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천안IC, 1번국도, 버들로, 오룡지하차도 등 천안의 주요 도로망과도 가까워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특히 천안역의 경우 오는 2022년까지 경부선 천안~서창 복선화와 충북선 서창~청주공항 선형개량 등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이 진행되고 있어, 천안역에서 청주공항까지 한번에 빠른 이동이 가능해진다.

단지 주변으로 교육 및 편의시설도 풍부해 남산초, 천안제일고 등이 도보권에 있는 것을 비롯해 반경 1㎞ 이내에 천안중, 천안북중, 천안여중, 천안중앙고, 복자여중·고, 중앙도서관,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단지 반경 2㎞ 이내에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CGV, 순천향대 천안병원, 중앙시장, 천안역지하상가, 천안시외버스터미널 등의 편의시설이 있으며, 흑성산, 봉서산, 하천산책로 등도 가까워 등산이나 산책 등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힐스테이트 천안’은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도시재생 및 정비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주거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천안’을 포함해 천안시 동남구 중앙동, 문성동 일원 19만6,000㎡에는 특화거리(젊음의 거리, 다문화거리) 조성사업, 마을 골목문화 조성사업, 문화예술둥지 조성사업, 창의문화 활용공간 조성 등 천안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천안’은 전세대 남측향(남동·남서) 배치와 맞통풍이 가능한 4Bay(전용 74㎡, 전용 84㎡)판상형으로 설계돼 채광성과 통풍이 우수하다. 단지 주변으로 조성된 건물이 대부분 낮기 때문에 조망권과 일조권도 매우 좋다.

한편, ‘힐스테이트 천안’은 지하 4층~지상 47층 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51세대 규모로, 전용면적별로는 ▲59㎡ 164세대 ▲74㎡ 123세대 ▲84㎡ 164세대 등 총 3개 주택형 100%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천안’ 모델하우스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1년 3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