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 “타워크레인 사상자 4년새 6배 급증… 70% 작업방법 불량”
홍철호 의원, “타워크레인 사상자 4년새 6배 급증… 70% 작업방법 불량”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8.10.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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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역량 제고 위해 현행 교육과정 강화 지적

▲ 홍 철 호 의원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건설공사 현장에서 가동 중인 타워크레인의 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가 4년새 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 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26건의 타워크레인 사고에 따른 사상자 수는 2013년 9명(사망 6명, 부상 3명), 2014년 8명(사망 5명, 부상 3명), 2015년 1명(사망 1명), 2016년 11명(사망 10명, 부상 1명), 2017년 54명(사망 17명, 부상 37명)으로 최근 5년간 총 8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사상자 수가 눈에 띄게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워크레인 사고발생건수로 살펴보면 2013년과 2014년에는 5건, 2015년에는 1건, 2016년 9건, 2017년 6건으로 총 26건이 일어났다.

사고원인의 경우 26건 중 69.2%인 18건이 ‘작업방법 불량’으로 집계됐고, 설비불량이 3건, 미확정 및 조사 중이 5건으로 밝혀졌다.

홍 의원은 “국토부와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전문 검사인력을 충원하여 등록된 모든 타워크레인을 대상으로 노후 부품 점검 및 구조적 안전성 점검 해야 한다”며, “전체 작업자 및 관리자 등에 대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현행 교육과정을 강화해야 한다고”고 지적했다.